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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예능의 미다스 손'이라고 불리는 tvN 대표 예능 연출자 나영석 PD가 대표이사보다 더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CJ ENM이 22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 PD는 지난해 급여 2억8900만원, 상여 9억40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2억29000만원을 수령했다. 나 PD와 함께 KBS '1박2일'의 최전성기를 이끈 것은 물론 현재 기획 총괄인 tvN 이명한 본부장은 급여 3억1700만원, 상여금 11억2200만원을 받아 총 14억3900만원을 수령했다.
CJ ENM 측은 "사업부문 매출과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및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 계량 측정 지표 등에 기준해 성과를 반영했다"며 "업무 전문성과 PD직군 코칭 및 사업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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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KBS 예능 PD로 입사, 강호동, 은지원, 이승기, 이수근 등과 함께 '1박2일'의 최정성기를 이끌었던 나 PD는 2013년 CJ ENM으로 이적, tvN 예능의 간판이 됐다.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한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윤식당' 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 '알쓸신잡' 시리즈 등 내놓는 예능 프로그램 마다 대박을 쳤다. TV 예능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인 '채널 십오야'을 통해 '라끼남', '나홀로 이식당', '삼시 세네끼', '마포 멋쟁이',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야' 등의 콘텐츠까지 선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CJ ENM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이는 급여 19억2300만원, 상여금 10억5300만원 등 총 29억7600만원을 받은 이미경 CJ 부회장이었다. 이재현 CJ 회장도 급여 17억3100만원, 상여금 11억3100만원으로 총 28억6200만원을 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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