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tvN 표 '숏 드라마'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방법'과 '산후조리원'으로 방송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tvN은 올해 '나빌레라'를 또 선보이며 도전을 이어간다.
최근 방송가는 '숏 드라마'의 맛을 보고 있다. 과거 정형화된 드라마 형태로 16부작, 24부작 등 드라마를 내놓았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12부작 내외의 짧은 드라마들을 선보이며 신종 플랫폼들에 적응해나가는 중. 단순히 TV를 시청해왔던 시청자들은 이제 조금 더 짧고, 조금 더 강렬한 콘텐츠를 찾아 OTT(Over The Top) 플랫폼으로 이동하며 적응 과정을 거치고 있다.
|
|
tvN의 이 같은 도전은 지상파 드라마들에도 변화를 일으키는 중. MBC는 '검은태양' 등 드라마들을 짧은 회차로 준비해둔 상태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회차가 줄어드는 이유는 시청자들의 취향 변화 때문이다. 예전만큼 긴 시간 TV 앞에 앉아 집중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이 영향을 줬다"며 "또한 10부작 드라마 두 편을 만드는 것이 16부작, 20부작 드라마 한 편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이득인 상황이다. 짧은 드라마 내에도 기승전결이 충분히 들어가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