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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오마이걸 승희 영상 공개…"내가 스토킹? 직접 보고 판단해"[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1-03-24 15:58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탱크(본명 안진웅)가 오마이걸 승희의 영상을 공개하며 루머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23일 탱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마이걸 갤러리에서 내가 얘를 스토킹하고 공황장애를 걸리게 만든 망상장애 환자로 몰아간다고 한다"라며 3개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탱크는 "그 이유 중 하나가 내가 이전에 승희한테 받아서 올린 사진들 중에 나만 있는 짤이라고 했더니 공식카페에도 있는 사진들이라고 신빙성이 떨어진다더라. 그래서 정말 나만 가지고있는 동영상들을 올린다"고 밝혔다.

또 "직접 보고 판단해라. 어떤 여자가 스토커한테 이런 영상을 보내는지. 더불어서 이렇게 자신들의 팬덤이 날뛰는 것을 보며 묵인하고있는 오마이걸 멤버들과 그 대표도 이 글을 꼭 읽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 속에는 승희가 개인적으로 보낸 듯한 영상이 담겼다. 영상 속 승희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탱크는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에 신곡 '순이'를 발표했다. 탱크는 해당곡에서 현직 걸그룹 멤버 A씨가 TV 속 이미지와 다르게 실체는 더럽고, 예의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다른 남자를 사랑했으며, 돈은 벌고 싶어도 팬들은 '그냥 냄새나고 못 생겼대'라고 기만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오마이걸 멤버 승희의 소속사인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승희와 작곡가 탱크는 한국예고 선후배이자 업계 선후배 사이이며, 승희는 현재 탱크로부터 악의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운을 뗐다.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탱크가 유서와 함께 몇 분 뒤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왔고, 승희는 탱크가 평소 불안정한 심리를 갖고 있었기에 실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는 시그널이라는 생각해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응원한 순수한 노력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탱크는 자신을 죽음으로부터 살려냈다는 근거로 정신과 진료기록을 보내며 과도한 집착을 시작했고, 곁에서 도와달라고 했다며 정신적으로 압박을 했다고. 특히 "그는 '사랑'이라는 단어에 실제와는 다른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며 집착성 메시지를 보냈고, 일방적으로 구애를 하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어 "탱크는 언론을 통해 승희는 온 세상에 영원히 기억에 남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 공포에 떨게 했고, 약 3달 동안 승희는 극심한 정신과 고통과 불안 속에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공황장애를 호소하였고, 비록 학교 선배이자 업계 선배이지만 더 이상 연락을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 연락을 끊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탱크는 진실을 왜곡하는 영상과 사진을 SNS와 유튜브에 게시하고, 승희가 가해자인 것처럼 왜곡하고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왔다.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죄, 인격권 침해를 비롯한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가능한 최선의 조치로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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