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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조선구마사'가 결국 무(無)광고 드라마가 됐다.
이뿐만 아니라 장소 협찬 및 제작 지원에 나섰던 경북 문경과 전남 나주도 제작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나선 상황. 재빠른 '손절' 움직임에 '조선구마사'는 철저히 외면받는 드라마가 됐다.
제작사와 SBS는 광고계의 손절 움직임이 계속되자 입장을 내고 "문제가 되는 신은 모두 삭제해 VOD 및 재방송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향후 방송에서 해당 부분(중국풍)들을 최대한 소정하여 시청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순수 국내 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라 주장하며 "100% 국내 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라고 해명했다.
'조선구마사'는 첫회부터 중국풍 기생집 배경에 월병, 피단, 중국식 만두 등의 안주를 등장시키며 논란을 만들어냈고, 태종 이방원(감우성)이 태조 이성계의 환영을 보다가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도륙하는 모습이 그려져 논란을 더했고, 도무녀 무화(정혜성)의 의상과 춤이 중국의 것을 닮았다는 지적과 함께 조선의 군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검이 한국식이 아닌 중국식이란 설이 등장해 분노를 유발했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은 이미 방송 중지 요청으로 도배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다량 접수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서도 '조선구마사'의 즉각 방영 중지를 요청한다는 청원이 게재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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