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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이 자신의 식당 앞이 결혼사진으로 도배된 '피.꺼.솟 테러 사건'으로 '아연실색 눈물'을 글썽인다.
전혜빈의 '결혼사진 테러 발발' 장면은 지난 3월에 촬영이 이뤄졌다. 전혜빈은 촬영을 위해 스태프들이 소품인 웨딩 촬영 사진을 식당 문 앞에 빼곡하게 붙여나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연신 웃음을 터트렸던 상태.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자 전혜빈은 대사 한 줄 없이 눈빛과 제스처, 표정만으로 이광식의 급변하는 감정 상태를 나노 단위 표현하는, 촘촘한 연기를 펼쳤다. 충격을 받아 놀란 데 이어, 눈시울을 글썽이다가 분노로 들끓는 감정을 절제하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전혜빈의 완벽한 감정 열연으로 인해 완성도 높은 장면이 탄생했다.
제작진은 "섬세한 부분까지 철저하게 준비하는 전혜빈의 남다른 연기 열정이 현장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라며 "이광식 식당 앞을 결혼사진으로 도배해버린 사람은 누구일지, 또 어떤 예측불허 사건이 터지게 될지 이번 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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