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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온몸을 파고드는 극강의 카타르시스!"
극중 천수지구 땅을 계약하기 위해 오윤희(유진)를 만난 심수련(이지아)은 2년 전 나애교(이지아)가 죽기 직전 오윤희에게 남겼던 말을 물었다. 오윤희가 "도망가, 빨리"였다라고 전하며 "언니를 배신하고 언니가 죽길 바랐던 나한테 도망가라고"라고 눈물을 흘리자 눈빛이 흔들린 심수련은 "미친 척하고 나 한번 믿어볼래?"라며 오윤희에게 공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오윤희가 믿지 못하겠다고 하자 하은별(최예빈)의 목걸이를 담보로 건네며 "니 딸 네가 지켜.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식 지켜야지. 엄마니까. 때론 자식을 위해 악해지기도 하는 게 엄마 아냐? 엄마는 자식을 위해선 뭐든 해야 된다고 했잖아"라고 이전에 심수련이 오윤희에게 남긴 말을 전했다. 그제서야 오윤희는 나애교가 심수련임을 알아챘고, 떠나는 차를 쫓아가며 심수련의 이름을 목놓아 외쳤다.
그리고 2년 전 '심수련 살인사건' 전말이 그려졌다.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양집사(김로사)의 전화를 받은 심수련은 곧바로 펜트하우스로 향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순간, 심수련 앞에 나애교가 나타났고, 나애교는 떠나기 전에 쌍둥이 주석훈(김영대), 주석경(한지현)을 한번 보고 싶다며 자신이 심수련 대신 펜트하우스에 들어가겠다는 부탁을 했다. 결국 나애교와 심수련은 서로 옷을 바꿔입었고, 나애교는 "혹시라도 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도망치라고 소리 지를게. 그럼 뒤도 돌아보지 말고 무조건 도망쳐. 우리 석경이, 석훈이 당신이 책임져야지. 당신이 걔들 진짜 엄만데"라고 말을 남기고는 끝내 주단태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다음 날, 형사들이 펜트하우스에 찾아와 주단태를 '나애교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한 상황. 천서진은 놀라는 척 하면서도 주단태가 지난 밤 술을 마시고 많이 흥분한 상태였다며, 나애교를 찾는 전화를 했다고 증언, 주단태를 궁지로 몰았다. 더욱이 천서진이 형사(김동영)에게 알려준 서재 속 비밀 공간에서 유골함까지 나오면서 모든 증거가 주단태를 가리켰다. 경찰서에 잡혀간 주단태가 자신의 행적이 찍힌 CCTV와 유골함이 발견됐다는 사실에 억울함을 토로하던 그때, 오윤희가 나타나 나애교를 죽이겠다는 말을 똑똑히 들었다고 증언하며 주단태가 '죽여버릴 거야 나애교!'라고 말했던 녹취록을 재생했다. 그 시각 별장을 수사하던 형사는 바닥에서 작은 문 하나를 발견하고는 지하실로 내려갔고, 배로나(김현수)와 함께 이곳에 있던 초췌한 얼굴의 심수련이 "주단태가 절 여기 가뒀어요"라고 말하는 '충격적 등장 엔딩'이 그려지면서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드디어 오윤희까지 심수련의 정체를 알게 됐네!! 진짜 눈물나ㅠㅠ" "천서진 표정 싹 변하는 거 미쳤다... 주단태 너 이제 끝났어!" "와 언니들의 합작품! 진짜 대박... 보는 내내 팔에 닭살이!" "수련언니 마지막 엔딩 소름 끼쳐.. 다들 연기의 신인 듯" 등 소감을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12회는 27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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