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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네레이션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주목받은 휴먼 영화 '파이터'(윤재호 감독, 영화사 해그림 제작)가 지난 11일 베를린화제 공식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된 윤재호 감독과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집행위원장 마리안느 레드패스(Maryanne Redpath)와의 화상 인터뷰를 특별 공개했다.
'뷰티풀 데이즈' '마담B' 윤재호 감독의 신작으로 202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과 올해의 배우상 2관왕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가운데,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주목받은 '파이터'.
짧은 문장으로 '파이터'를 소개해달라는 마리안느 레드패스 집행위원장의 첫 질문에 윤재호 감독은 "'파이터'는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로, 그 여성이 자신의 꿈을 위해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자신이 처한 환경과 사회 속에서 스스로와 싸워 나가는 이야기이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파이터'를 만드는 데 가장 큰 협력자는 누구였냐는 질문에 윤재호 감독은 "'파이터'는 진아라는 여주인공이 영화의 핵심이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 캐스팅이다. 임성미가 아니었다면 만들어질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배우에게 많이 의지했고, 배우가 많은 도움을 준 작품이다"며 임성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마리안느 레드패스 위원장 또한 "'파이터'에서 진아 역을 맡은 배우는 어깨에 많은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 거의 모든 장면에서의 그의(임성미) 얼굴 그리고 육체가 놀라웠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온 젊은 여성의 초상을 잘 담아냈다"며 윤재호 감독의 코멘트에 찬사를 보탰다.
베를린영화제 '파이터' 윤재호 감독과 마리안느 레드패스 집행위원장의 단독 화상 인터뷰는 베를린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터'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처음 직면해 비로소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여성의 성장의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 임성미, 백서빈, 오광록, 이승연, 박서윤 등이 출연했고 '뷰티풀 데이즈'의 윤재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8일 개봉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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