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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업글인간'이 첫 방송부터 풍성한 재미와 울림 가득한 교훈을 다 잡았다는 호평이다.
이어 공개된 신인 가수 유하의 불편한 사연은 다름 아닌 뮤지컬계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슈퍼스타 엄마 최정원에 대한 고민. 친한 친구 사이 같은 모녀의 모습에 MC들은 놀라움과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유하는 둘 사이가 끈끈한 만큼 엄마 앞에서 가수로서 노래하는 게 불편하다는 사연과 함께 솔직하고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해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과연 유하와 최정원의 사이가 '친한 친구' 이상의 모녀로 계속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방송에도 기대가 모이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업그레이드에 도전한 빙속여제 이상화는 "24년간 스피드 스케이팅을 하는 동안 한번도 즐겨본 적이 없다"고 고백해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번에는 '즐기기 위해' 같은 빙판 위 완전히 다른 종목에 도전하는 이상화와 '사랑꾼' 남편 강남의 걱정 가득 잔소리와 든든한 외조가 달달하게 그려져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특히 이상화는 익숙한 스피드 스케이팅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른 피겨 스케이팅에 연이은 엉덩방아를 찧으면서도 "이건 노력싸움"이라며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불굴의 의지를 보여 감동과 재미를 모두 선사했다.
한편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1회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3%, 최고 3.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8%, 최고 2.5%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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