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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동상이몽2' 이혜영이 남편과의 이혼의 문턱까지 갔던 일을 떠올렸다.
김구라는 "화가로서 재능이 대단하다. 작품도 많이 팔린다고 하더라"면서 수입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혜영은 "그 정도는 아니다"며 "신랑은 그림을 파는 걸 안 좋아한다. 신랑도 나도 자식 같이 생각을 한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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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속 깊은 대화로 갱년기를 극복했다고. 이혜영은 "대화를 많이 했다. 5차례 대화를 시도했다. 4차례는 실패했다"면서 "마지막에 서로 울면서 깊은 대화로 풀었다. 지금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건 같다"고 했다. 이혜영은 "갱년기는 서로 알아야 할 것 같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갱년기가 온 걸 받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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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은 "'이 사람이 날 좋아하던 그 사람이 맞나, 내가 이 사람을 위해서 이 세월을 보냈나'고 생각했는데, 신랑도 실망했다더라"고 했다. 흔들린 신뢰만큼 더 커져가는 실망감. 이혜영은 "'네가 내 마음을 알아?', '넌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 서로 이 말로 끝난다. 표정은 '잘해보자'이지만, 뒤돌아서는 순간 서로 '내가 더 힘들어'한다"면서 "전쟁 같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의 감정이 생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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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은 "남편은 그 어떤 남자보다 나를 더 반려자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면서 "'이렇게 모자란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날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시는 안 나타날 것 같았다"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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