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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김혜연이 다둥이 계획이 없었지만 시어머니의 제안 때문에 4남매 엄마가 됐다고 털어놨다.
김혜연은 "2남 2녀의 엄마 가수 김혜연이다"라고 밝게 웃으며 자신을 소개하며 애초부터 네 아이를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 초 둘 만 낳아 잘 기를 생각이었다. 첫째와 둘째가 딸이다. 저와 남편은 괜찮은데 시어머니가 아들을 낳으라고 계속 그러셔서 셋째 임신을 결심하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김혜연은 "그렇게 힘들게 셋째 아들을 갖게 됐다"고 전하며 "아이 셋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아기가 너무 예쁘다보니 또 하나 낳고 싶어 몸이 근지러워진다. 어떻게 하다보니까 넷째까지 낳게됐다"고 웃었다.
또 김혜연은 함께 방송에 출연한 부부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다둥이 엄마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재혼을 통해 6남매의 부모가 된 부부가 다둥이 장점에 대해 "자식 한 명이 속을 썩이면 온 정신이 그쪽으로 쏠리지 않나. 그러나 저희는 신경 쓸 일이 있어도 남은 다섯 명 아이들로 기분을 풀게 된다. 아이들이 많으면 제가 더 행복해진다. 기분이 나쁜 날보다 좋은 날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연도 "한 해가 다사다난이 아니라 하루가 다사다난이다. 사소한 감기가 와도 첫째부터 막내까지 한 바퀴 돌아야지만 끝난다. 이런 것들이 저에게 있어 삶의 원동력이다. 지루할 틈이 없다. 심심하지가 않다"고 공감했다.
한편 김혜연은 지난 2000년 결혼해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2009년 셋째를 출산한 이후 뇌종양 판정을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혈관을 못 찾으면 뇌까지 뚫어야 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넷째를 가지면서 종양이 모두 사라졌다"라며 현재는 완쾌된 상태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1993년 '바보같은 여자'로 데뷔한 김혜연은 이후 '서울대전대구부산', '뱀이다' 등으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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