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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가 4월 16일(금) 첫 촬영에 돌입한다.
'청년경찰' '사자' '이태원 클라쓰'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흥행을 이끌어온 박서준은 영탁의 눈에 띄어 발탁된 후 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민성으로 분했다. 성실한 남편이자 공무원이었지만 위기를 맞닥뜨리며 대범하게 변화해가는 민성 역의 박서준은 극단을 오가는 입체적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낼 것이다.
'오 나의 귀신님' '힘쎈여자 도봉순'에 이어 '너의 결혼식'을 통해 국민 첫사랑 열풍을 불러일으킨 박보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명화 역을 통해 스크린 컴백에 나선다. 민성의 아내이자 간호사 출신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다친 이들을 돌보는 '명화' 역을 통해 박보영은 따뜻한 인간미와 강인함을 지닌 캐릭터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시작으로 대지진 이후의 세상,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 기획 개발한다. 이는 각기 다른 스토리와 장르, 각 작품의 색깔에 맞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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