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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새로운 K-오컬트! 승승장구 행보 이어간다!"
극중 홍지아는 원귀에 빙의돼 기괴하게 화단의 흙을 파는 오인범에게 귀침을 꽂아 퇴마를 시도했고, 오인범은 빙의가 끝나자 "뭐야? 내가 지금 뭘 본 거야?"라고 털썩 주저앉았다. 이 일로 찰과상을 입은 오인범은 응급실에 함께 간 홍지아에게 퇴마 후 원귀의 기억이 오인범에게 이동했을 거라는 말을 들었고, 오인범은 원귀의 기억이 떠올랐지만 애써 이를 부인했다. 오인범은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귀신이 들기 쉬운 영매인 탓에 빙의됐을 당시의 기억이 없음을 알고 충격에 빠졌고, 홍지아에게 다신 보지 말자며 자리를 피해버렸다. 더불어 자신의 목걸이마저 부서진 걸 알고 "그 여자 만나고부터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라며 분노했다.
반대로 홍지아는 오인범과 있을 당시 퇴마 때마다 저체온증으로 인해 벗을 수 없던 코트를 벗었던 것을 회상하며 오인범을 특별한 영매라고 추측, 대박부동산에 데려올 것을 결심했다. 고민하던 홍지아는 오인범이 빙의됐을 당시 손으로 파던 화단에서 발견한 선물상자 속 편지에서 힌트를 얻어 오인범이 빙의됐던 양우진의 본가로 찾아갔다. 홍지아는 자신을 보고 숨었던 오인범을 찾아 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엮이기 싫었던 오인범이 도망치며 대화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한바탕 소동을 겪은 이은혜와 수행비서, 직원들에게 홍지아가 원귀에 대해 언급하자 사람들은 동요했고, 이은혜가 홍지아에게 건물 매매 건에 대해 의논하자는 말을 듣는 순간 오인범은 갑자기 "홍실장~ 나 밖에서 기다릴게. 말씀 잘 드리고 나와"라며 능글맞음의 진면목을 제대로 드러냈다. 특별한 영매를 놓칠 수 없던 홍지아는 "작업 한 번 같이하자"라며 팀을 이룰 것을 제안했고, 두 번이나 건수를 뺏길 수 없던 오인범은 인심 쓰듯 제안을 받아들여 한 팀을 이루기로 했다. 이후 오인범은 대박부동산에서 한 팀이 되기 위해 해야 하는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 홍지아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2층에서 20년 전에 죽은 홍지아의 엄마 사진을 본 오인범은 20년째 이 집의 지박령으로 사는 엄마의 퇴마를 같이하자는 홍지아의 제안에 황당해했다. "천만원 줄게", "이천"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 홍지아는 "넌... 특별하니까"라며 평범한 영매는 할 수 없는 엄마의 퇴마를 함께할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결국 오인범의 승낙으로 퇴마가 시작됐지만, 예상과는 달리 원혼이 오인범에게 빙의 되지 못한 채 기괴하게 일그러지는 일이 벌어져 오인범은 고통스럽게 쓰러지고 말았다. 깨어난 오인범은 오인범의 삼촌이 홍지아 엄마에게 목이 졸려 "살려줘. 잘못했어"라고 외쳤던 것을 떠올렸고, 20년 전 삼촌과 함께 이곳에 왔음을 생각해내며 자살로 결정 난 삼촌의 죽음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다. 계단을 모두 내려온 오인범이 "아까 나한테 특별하다고 했죠? 이 특별한 영매랑 동업합시다"라며 활짝 웃고, 이를 강렬하게 바라본 홍지아의 모습이 담긴 '동상이몽' 투샷 엔딩이 퇴마 듀오의 서막을 알리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대박부동산'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장나라와 정용화의 냉온 케미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홍지아-오인범, 20년 전에 대체 무슨 인연이? 너무 궁금해요!", "오싹함 속에 숨은 코믹함! 보는 내내 시간이 후딱 가버렸어요!", "화려한 볼거리, 소름 돋는 분위기, 매회 공감되는 에피소드 까지!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 생겨서 행복해요!", "수목드라마는 대박부동산! 대박부동산 더 대박 나자!"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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