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테니스의 황제' 이형택의 혼란스러웠던 집이 깔끔하게 변신했다.
급한 한국행으로 인해 아내 혼자 미국으로 가 일주일만에 짐을 정리해왔단다. 2층 단독 주택이기 때문에 수납공간부터 차고까지 공간이 넉넉했던 미국에서와 달리, 한국에서는 짐이 들어갈 공간이 넉넉하지 않았다.
이형택의 집에는 거실에서부터 옷이 쌓여있었고 안방부터 발코니까지 짐이 한 가득이었다. 수랍장도 아직 없는 이형택의 집에는 국제 택배로 온 박스들도 가득. 6개월 넘게 봉인돼 있는 짐까지 있었다. 특히 발코니에는 깨진 TV까지 있었다.
|
마침내 비우기가 시작됐다. 아내는 "난 원래 무소유였는데 이렇게 소유욕이 많은지 몰랐다"며 끊임없는 나오는 물건들에 놀라워 했다. 비우기를 하며 두 사람은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연애만 무려 10년을 했다는 부부. 아내는 "까무잡잡해서 촌스러움이 좀 묻어 있었다. 흰 셔츠를 입었는데 너무 멋있더라"며 웃었다.
|
특히 주방에는 간식을 곳곳에 숨기고 먹던 삼남매를 위해 작은 간식창고 마련됐다. 이를 본 아내는 "처음 이 집을 오고 팬트리 정리함을 사러 마트에 정말 자주 갔다. 치수도 재고. 저렇게 하고 싶었는데 안 되더라"며 눈물까지 보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