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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테니스의 황제' 이형택의 혼란스러웠던 집이 깔끔하게 변신했다.
19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 가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형택 가족은 7년간 미국에 있다가 귀국해 아직 귀국한 짐도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상태. 이 때문에 신박한 정리단에게 정리를 의뢰했다.
급한 한국행으로 인해 아내 혼자 미국으로 가 일주일만에 짐을 정리해왔단다. 2층 단독 주택이기 때문에 수납공간부터 차고까지 공간이 넉넉했던 미국에서와 달리, 한국에서는 짐이 들어갈 공간이 넉넉하지 않았다.
이형택의 집에는 거실에서부터 옷이 쌓여있었고 안방부터 발코니까지 짐이 한 가득이었다. 수랍장도 아직 없는 이형택의 집에는 국제 택배로 온 박스들도 가득. 6개월 넘게 봉인돼 있는 짐까지 있었다. 특히 발코니에는 깨진 TV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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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도 한가득이었다. 대부분 이형택의 옷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옷을 많이 비워야 하는데 남편은 제 말을 잘 안 듣는다"고 폭로했다. 이형택은 이번 기회로 테니스 꿈나무들을 위해 테니스 라켓들과 가방을 통 크게 나누기로 결심하고 "옷도 3분의 1 정도 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마침내 비우기가 시작됐다. 아내는 "난 원래 무소유였는데 이렇게 소유욕이 많은지 몰랐다"며 끊임없는 나오는 물건들에 놀라워 했다. 비우기를 하며 두 사람은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연애만 무려 10년을 했다는 부부. 아내는 "까무잡잡해서 촌스러움이 좀 묻어 있었다. 흰 셔츠를 입었는데 너무 멋있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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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방에는 간식을 곳곳에 숨기고 먹던 삼남매를 위해 작은 간식창고 마련됐다. 이를 본 아내는 "처음 이 집을 오고 팬트리 정리함을 사러 마트에 정말 자주 갔다. 치수도 재고. 저렇게 하고 싶었는데 안 되더라"며 눈물까지 보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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