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룰라 김지현이 시험관 시술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시대의 대만신들'에는 '룰라 김지현 vs 만신들! 시험관 시술 8번 도전! 딸이 생길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2016년 2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두 명의 아들을 얻은 김지현은 "결혼해도 철이 들었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아이 키우면서 철이 든 거 같다. 부모가 되어야 철이 드는 거 같다"며 마음으로 품은 두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희한하다. 가족 관계 증명서를 떼어보면 내가 엄마라고 되어있는데 그게 되게 틀린 거 같다"며 "둘째 아들과는 너무 많이 부딪혔다. 아들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이었고, 무서운 중2병이었다. 엄청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음식 먹는 습관도 바꿔줄 수 없었다. 근데 지금은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떤 게 바른 건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해준다"고 말했다.
또 김지현은 큰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큰애한테는 해준 게 별로 없다. 직접 키운 게 아니니까. 근데 큰 아이가 오히려 철들어서 나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거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
만신들은 김지현의 득녀에 만장일치로 부정적 의견을 보였고, 이에 김지현은 "그냥 포기해야겠다"며 애써 웃었다. 최별 만신은 "할 만큼 한 거 같다. 남편분을 봤을 때 자손이 보이지는 않는다. 김지현은 있지만 시기와 때를 너무 놓쳤다. 지금 살고 있는 두 아들과 네 명이서 단란하고 예쁘게 행복한 가정 꾸려보는 거에 더 집중해서 사는 게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김문정 만신도 "마음만 가득하다. 때라는 게 있지 않냐. 부부 금실이 너무 좋으면 자식이 없다더라. 내 자식을 애지중지 길러보고 싶겠지만 때가 지나서 안 될 거 같고, 삼신의 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지현은 "사실 나도 큰 기대는 안 했다. 남편한테도 시험관 하지 말자고 했던 게 후회하지 않으려고 이만큼 했던 거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셔도 크게 상처받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