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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동생인 고 이현배의 발인이 22일 엄수됐다.
이현배의 모친은 "현배 어떻게 보내냐"고 외쳤고, 이하늘은 "엄마 안 보내면 된다"며 오열했다. 유족 외에 지누션 지누 등 동료 연예인들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며 눈물을 흘렸다. 다만 김창열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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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은 김창열 이현배와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추진했으나 김창열이 발을 빼며 자신과 이현배가 빚을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현배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고를 당했지만, 돈이 없어 MRI도 촬영하지 못했고 그 여파로 사망에 이르렀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와 함께 "그동안 이현배가 DOC 가사 써주고 멜로디 짜줬는데 김창열은 밥 한끼 산 적 없다. 8집 앨범 만들 때도 김창열은 관심도 없었고 랩 가사 한 줄 쓴 적 없다"며 불화를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창열은 19일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김창열은 이현배의 빈소를 조문했고 이하늘과 술잔을 기울이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고인은 경기도 광주 한남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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