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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하늘의 전처 박유선이 고(故) 이현배를 추모했다.
또 "평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는지 그동안 행복한 삶이었는지…. 오늘은 오빠한테 물어볼게 이것밖에 없네요! 대답은 들은 걸로 할게요. 잘 쉬고 있어요 또 만나요 우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창열은 고인의 추모가 우선이라는 간단한 입장을 밝혔고 이후 이현배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현배의 발인은 2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엄수됐으며 한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이하 박유선 글 전문
오빠 잘 도착했어요?
저희는 모두 여기에 잘 있어요!
수년 전 유선 씨, 오빠 하다가 처음으로 형수님, 도련님
어색하게 부르면서 서로 멋쩍게 웃던 날이 생각나네요^^
최근 4개월 동안 못해도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봤었는데
환하게 웃는 얼굴로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아서
마음 정리가 잘 되지 않아요!
카페 일하면서 모르는 거 하나 물어보면 열개 신경 써서 알려주고, 퇴근하고 들리면 고생했다고 먹을 거에 커피에 재밌는 얘기에..
오빠가 하늘 오빠보다 더 많이 챙겨줬었는데..
집에 갈 때면 하늘 오빠한테 형아 이거 유선 씨 챙겨주자 하면서
빈손으로 돌려보낸 적도 없었는데..
제가 뭐 예쁘다고 그렇게까지 잘해주셨어요 참..
하늘 오빠 혼자 있으니까 제주도 가서 일 보시고
빨리 올라오라니까 알겠다고 했잖아요 근데 어디 간거야...
오빠 보내고 오늘에서야 출근을 했거든요
근데 오빠 생각이 너무 많이 나요^^
퇴근하고 동동이들 데리러 가면 오빠가 오셨어요 하면서
문 열어줘야 하는데 있다가 저 어떻게 가죠슌
마지막까지 저까지도 잊지않고 생각해줘서 챙겨줘서..
마지막까지 오빠다워서 마음이 따뜻한데 너무 아프다..
평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는지 그동안 행복한 삶이었는지..
오늘은 오빠한테 물어볼게 이것밖에 없네요!
대답은 들은 걸로 할게요!
잘 쉬고 있어요 또 만나요 우리!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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