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거미가 '딸 바보'에 등극했다.
거미는 이날 8개월 된 딸을 향한 꿀 떨어지는 사랑을 과시했다. 지난 2018년 배우 조정석과 결혼한 거미는 지난해 8월 딸을 품에 안았다. 거미는 딸 이야기가 나오자 "너무 예쁘다. 이제 뒤집기 한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거미는 "육아가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나는 너무 좋다. 체질인 거 같다. 오히려 못 보는 시간에 더 많이 울었다. 얼마 전에 출산 후 처음으로 장시간 녹화를 했는데 요리 프로그램에서 아이 얘기하다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딸의 외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빠를 닮았다. 첫 딸은 아빠를 닮는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고 답했다.
|
이날 MC들은 "아빠, 엄마가 노래를 잘하니까 딸은 크면 얼마나 노래를 잘하겠냐"며 부러워했고, 거미는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냐. 이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부담감을 안고 살아야 하는 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소리는 아직 아가라서 판단하기는 어려운데 목청은 좋은 거 같다"고 깨알 자랑했다.
한편 거미는 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묻자 "팝을 좋아한다. 모유 수유하다가 분유로 바꿀 때쯤에 아이가 분유를 거부해서 시선을 끌려고 내가 기타 치면서 노래하는 걸 보여줬다. 라이브 해줬더니 나한테 정신이 팔려서 먹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그 와중에도 가창력을 요하는 구간만 좋아하더라. 밥 먹을 때까지 네버엔딩으로 계속 부른다"며 "성대결절 오게 생겼다. 아침이고 밤이고 불렀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