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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공유, 박보검 주연 영화 '서복'이 극장과 국내 대표 OTT 티빙(TVING) 동시 공개라는 새로운 방식을 성공적으로 제시하며 침체된 영화 산업에 새 활로를 열었다.
영화계에서는 극장-OTT 동시 공개라는 새로운 배급 방식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 영화의 개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극장과 OTT는 개봉작을 공급받을 수 있어 좋고, 투자배급사는 제작비의 일부를 리쿱함으로써 코로나 팬데믹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이 극장 개봉과 OTT 동시 공개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소비하는 시대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극장과 OTT의 경계가 자유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최근 뉴스레터에서 "'서복'은 극장과 OTT가 적대적인 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로 접어드는 길목의 첫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J ENM은 '서복'에 이어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등의 호화 출연진이 합류해 촬영에 들어간 곽재용 감독의 영화 '해피 뉴 이어'도 티빙 오리지널 공개와 함께 극장에서 개봉할 계획이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 공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고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극장 개봉과 함께 티빙 오리지널 공개를 선택해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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