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강하늘·천우희 주연의 감성 무비 '비와 당신의 이야기'(조진모 감독, ㈜아지트필름 제작)가 입소문을 이끌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개봉 첫 주말인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전국 관객 12만225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 개봉해 5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17만4740명을 모았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청춘의 대명사 강하늘, 천우희의 열연과 공감대를 자극하는 이야기로 관객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특히 불완전하지만 소박하고 아름다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남녀노소 불문 전 세대 관객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더불어 네이버 관람객 평점이 1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평균 9점대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남녀 평점 역시 평균 9점대를 유지하며 전 세대 관객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어 장기 흥행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전 세대 관객들은 따뜻함이 가득한 영화에 대한 호평을 줄이어 전하고 있다. 이에 따뜻한 위로와 공감으로 극장가에 봄바람을 몰고 온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개봉 2주 차에도 지치지 않는 흥행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화 '더 스파이'(도미닉 쿡 감독)이 차지했다. 주말 동안 8만8506명을 모았으며 누적관객수는 13만863명이다. 3위와 4위는 각각 5만5010명과 5만2748명을 동원한 '내일의 기억'(서유민 감독)과 '미나리'(정이삭 감독)이 차지했다. '내일의 기억'은 4월 21일 개봉해 지금까지 24만7776명을 동원했고 '미나리'는 3월 3일 개봉해 102만6668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