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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위축돼 있던 공연계를 뒤흔든 초록 돌풍이 이제 부산으로 간다. 뮤지컬 '위키드'(제작 에스앤코)가 2일까지 서울 공연을 마치고 20일 부산 초연을 앞둔 가운데 4명의 마녀가 기대감 담은 소감을 전했다.
브로드웨이의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불리며 54번의 장면전환, 350여 벌의 의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전 세계 메이저 어워즈 100여 개를 수상한 '위키드'는 거대한 스케일로 지역 공연이 쉽지 않은 작품. 서울, 대구에 이어 드디어 드림씨어터 개관으로 한국에서 초연된 후 약 9년 만에 부산에서 공연이 성사되게 되었다. 이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되는 도시인 부산에서 이번 시즌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20일 개막해 6월 27일까지 약 5주간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는 부산 공연은 '라이온 킹', '오페라의 유령', '캣츠'에 이어 부산에서 성사된 글로벌 히트 콘텐츠로 첫 티켓 오픈부터 주요 좌석이 빠르게 매진되고 있다.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볼 수 있는 대형 공연이자, 티켓을 구하지 못한 타 관객들이 부산 예매를 서두르고 있어 첫 티켓 오픈 이래 3개월 연속 공연 박스오피스 1위(공연예술 통합전산망 1월~3월 집계)를 기록한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또 한 번 흥행 고공 행진을 이어간다.
한편 '위키드'는 20일부터 6월 27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부산 공연은 공연장의 정기적인 소독 및 방역, 좌석 거리두기 및 체온 모니터링,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속에서 공연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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