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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여전히 외출이 망설여지는 코로나 시국의 어린이 날. 가족끼리 오붓한 봄날의 외출은 할 수 없지만, 그만큼의 아쉬움을 달래줄 특별한 TV 특선영화들이 어린이 날을 꽉 채운다.
KBS 2TV는 어른도 아이도 모두 좋아하는 마성의 곰돌이 패딩턴의 모험을 그린 영화 '패딩턴2'(2018)를 5일 오후 9시 40분부터 내보낸다. 마치 한편의 팝업 동화책을 보는 듯한 모험기를 담은 '패딩턴2'는 최근 영화 비평 사이트인 최근 로튼토마토에서 전설적인 영화 '시민케인'(1941)를 꺾고 역대 최고 평점 1위를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이에 '패딩턴2' TV편성에 어린이 뿐만 아니라 영화를 사랑하는 '씨네필 어른이'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MBC는 어린이 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8시 40분 영화 '생일'(2019)을 편성,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설경구와 전도연, 두 명배우의 빛나는 연기가 더욱 가슴을 울리는 '생일'은 세월호 참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을 그린다. 그 어떤 과장이나 자극적인 설정 없이,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가정의 달에 더욱 가족들을 그리워할 상처 받은 이들의 마음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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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CGV는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명배우들이 뭉친 사극 영화 '관상'(2013)부터 레전드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2010)와 2부(2011), K좀비 신드롬의 시초 '부산행'(2016),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사극 '창궐'(2018)까지 다양한 장르의 대작 영화로 안방을 찾는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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