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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헤이지니가 20억에 이르는 연수입과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MC들이 수입에 대해 궁금해하자, 헤이지니는 "저희가 직원이 13명 정도가 된다. 저도 회사에 직원으로 돼있어서 월급을 받기 때문에 책정할 수 없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현주엽은 "제가 알아봤는데 연간 수익이 20억이 넘는다"고 말해 김원희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김원희는 깜짝 놀라며 헤이지니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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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남자라는 말에 김원희는 "첫사랑?"이라고 물었고 헤이지니는 "아니다. '남자 사람 친구'"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헤이지니는 "요즘은 SNS도 많이 해서 찾을 수 있을 방법이 많을텐데 이 친구는 찾을 수가 없다. 매체에서 못 본 걸 보면 연기를 그만 둔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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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헤이지니는 제작진의 도움으로 12년 만에 친구 김수원 씨와 만나는데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김수원 씨는 헤이지니의 사무실에서 10~15분 거리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수원 씨는 "내가 연락을 한 번 했는데 네 핸드폰 번호가 바뀌었다해서 일부러 연락 안 한 줄 알았다"며 "유명해져서 내가 일부러 연락한다고 생각할까 싶었다"고 헤이지니에게 연락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밝혔다.
수원 씨는 헤이지니의 공연장도 간 적이 있다며 "플래카드를 보고 깜짝 놀라서 여자친구에게 공연을 보러 가자고 했다. 공연장에 가봤는데 공연 끝나고 이미 집에 갔다더라"라고 엇갈렸던 인연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만나고 싶은 친구였고, 만나려고 했는데도 인연이 안 돼서 못 만났는데 찾아줘서 고맙고 연락 자주 하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헤이지니도 "남은 시간은 수원이랑 수원이 아내랑 친하게 오래오래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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