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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홍은희와 최대철의 이혼이 집안 대 집안의 갈등으로 번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풍전등화 분위기를 드리웠다.
그 사이 이광남은 코로나 때문에 투자에 실패한 배변호가 집도 넘어갔고 월급까지 차압당하고 있다며 겨우 3400만원을 건네자 충격에 휩싸였다. 결국 트렁크 하나 들고 고시원에 들어간 이광남은 배변호에게는 이모네 원룸에 있다라고, 이광식과 이광태(고원희)에게는 탱고를 배우러 나간다는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이광남은 반찬을 가져다주러 온 이광식에게 고시원 살이를 들키면서, 오봉자의 원룸으로 끌려오고 말았다. 이광남의 사정을 들은 이광식-이광태-오봉자-오탱자(김혜선)는 분노를 터트리며 배변호의 로펌으로 쳐들어갔고, 배변호에게 음식을 먹여주던 신마리아의 머리채를 붙잡고 몸싸움까지 벌였다.
신마리아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지풍년(이상숙)은 오봉자의 집에 들이닥쳤고, 소식을 들은 이철수가 뛰어오자 지풍년과 광자매 가족은 서늘하게 대치를 벌였다. 배변호가 재산분할도 안 해주고 3400만원을 건네 이광남이 고시원에 산다는 말을 듣고 분개한 이철수가 결혼생활 15년을 3천만 원으로 쫑을 내는 건 아니라고 하자, 지풍년은 이광남이 시집살이 한 번 안했을 뿐더러, 배변호 때문에 애를 못 낳는다고 사기를 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때 도착한 배변호가 돈을 빼돌린 게 아니라고 서류를 보여주자, 이철수는 "드러운 돈 필요 없으니께. 당장 꺼져"라고 서류를 집어 던졌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6.2% 2부 30.2%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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