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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이상준, 이휘재, 홍석천이 '탈밍아웃'을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임미숙·김학래, 김지혜·박준형 부부가 개최한 제 1회 모(毛)모임 총회 현장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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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는 "4년 전에 모심기 방식으로 1000모를 심었는데, 처음 병원에 갔을 때 약 처방을 받으니 효과가 센 대신에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라. 1만 명 중 한 명 꼴로 남성호르몬이 저하되는 부작용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부작용이 제게 왔다. 약을 먹고 두 달이 지났는데 와이프(문정원)가 여자로 안 보이더라. 그래서 그 부작용 때문에 탈모 약을 끊고 모발이식을 한 것"이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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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탈모계 끝판왕 홍석천이 등장했다. 홍석천은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탈모가 있었다. 공포가 있었는데, 군 제대 후 많이 빠졌다"며 탈모로 인해 고생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던 중 우연히 광고 디렉터의 삭발 제안에 이를 시도했다고. 그는 "당시 캐스팅 디렉터가 '두상이 예쁜데 한번 밀 수 있겠냐'고 하더라. 그 당시 개런티가 300만 원 이었는데 엄청 큰돈이었다. 그래서 밀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이후로 광고를 12개 정도 찍었다. 그 뒤로 계속 삭발을 했다"며 삭발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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