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K-할머니' 'K-할아버지'의 전성시대다. 오랜 시간 쌓은 연륜을 바탕으로 엄청난 내공을 연기에 눌러 담은 시니어 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쿨하고 힙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탈꼰대의 'K-할머니' 'K-할아버지'가 '할매니얼'(할머니와 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신조어) 트랜드, 그리고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 세대)와 만나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
가장 먼저 'K-할머니' 신드롬의 중심에는 미국 독립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에 출연해 한국 영화사의 레전드 기록을 세운 윤여정이 있다. 지난달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 한국 영화 102년 역사 최초 아카데미 배우상을 안기며 저력을 과시한 윤여정. 여기에 윤여정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사랑스러움, 그리고 거침없는 당당함과 솔직함이 겸비된 위트있는 수상 소감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야말로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윤여정. '윤며들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윤여정은 영화계뿐만 아니라 광고계까지 접수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만끽하고 있다.
|
|
|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