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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강호동의 밥심' 박선주가 남편 강레오와의 별거설, 이혼설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연애 전문 방송인 곽정은, 정신건강 전문의 양재웅 등이 출연했다.
이어 "딸이 자유분방한 사고를 가졌다. 4년전에 앨범을 냈는데 노랫말 대부분을 딸 에이미가 작사했다. 딸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지켜주고 싶어서 굳이 학교에 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고, 스스로 결정하라고 했다. 이후에 딸과 성향이 잘 맞는 제주도로 학교를 보냈는데 너무 행복해 하더라. 아이가 있어야 할 곳은 제주도라고 느꼈다. 그래서 저는 제주도에서 딸과 함께 지내고 있다. 딸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으니 당연히 제주도에 함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딸의 교육을 위해 제주도에 함께 있게 된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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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박선주는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박선주는 "심장이 금방 멈출 것 같고 정말 힘들더라. 앨범 제작을 하는데 잠이 안와서 밤을 새고 일했다. 3일동안 불면증 상태가 지속됐는데 나중에는 식은땀이 나오고 심장이 뛰더라. 잠이 들면 깨어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두려움이 엄청나다"고 힘들었던 증상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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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선주는 배우 원빈을 보컬 트레이닝했던 과거를 추억해 시선을 모았다.
데뷔 초 드라마 OST를 준비하는 원빈의 트레이닝을 맡았다는 박선주는 "당시 연습실이 없어 자신의 집에서 레슨을 했다"며 원빈과 함께 라면을 나눠 먹던 시절을 추억했다. 이후에 원빈이 드라마 '가을 동화'로 인기 절정을 달리던 시기에 재회했다는 박선주는 "매우 반갑게 재회한 뒤 식사 자리에서 친하게 얘기를 나누니 나중에 기획사 사장님이 눈치 좀 챙기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곽정은은 연애와 이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과거 직설적이고 따끔한 연애 조언으로 화제가 된 곽정은은 "이제는 연애가 크게 궁금하지도 않고, 연애를 하고 있지도 않다. 사랑에 많이 다치고 상처 받아서 관심이 없어졌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더라. 연애 코치처럼 제안했지만, 사실 제가 연애의 테크닉을 조언할 입장이 아니라고 깨달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쇼트 커트로 이미지 변신을 한 곽정은은 "예전에는 섹시해 보이기 위해 긴 머리에 치마, 하이힐만 고집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실패 없는 연애 고수의 이미지로 보였지만, 실제 제 연애는 제가 조안한대로 행동하지 못했다. 현실과의 괴리를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기피해야할 이성 유형에 대해 "지나치게 통제하려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너무 빠르게 다가오는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이별을 겪고 인도에 가서 명상을 배우게 됐다는 곽정은은 "인도에서의 깨달음이 내면의 변화를 가져다 줬다. 제 목소리를 찾은거 같다. 이제는 돈도 남자도 필요 없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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