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과 성시경이 요리로 '연고대' 화합의 장을 이뤘다.
백종원이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던 성시경은 "요리해보니까 설탕을 넣을 때 스케치북이 확 열리는 게 뭔지 알겠다. 맛을 받아들이는 게 열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백종원도 "설탕이 눌어야 향이 들어간다"고 공감했다.
소울푸드 꽈리고추 닭볶음을 맛본 후에는 양송이 요리를 하기로 했다. 양송이 농가를 찾은 백종원과 유병재. 백종원은 "양송이는 일반 버섯보다 비쌀 수 밖에 없는 게 손이 많이 가고 기간이 오래 걸린다"며 "양식이 잘 어울린다는 선입견이 있다"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에 대해 이야기했다.
|
백종원이 준비한 첫 양소잉 요리는 '양송이 탕수'. 백종원은 "이 기회에 밑동이 있어도 괜찮다는 걸 알리자"며 밑동을 버리지 않고 요리를 시작했다. 양송이 튀김부터 멤버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양세형은 "튀김가루에 양송이 향이 가둬졌다. 그냥 먹어도 맛있다"고 극찬했다. 성시경은 "간단해보이면서도 간단하지 않은 게 탕수육 소스다. 너무 헷갈린다"고 요리 고충을 토로했고 백종원은 "탕수육 소스는 쉽다"며 초간단 소스 레시피를 공개했다.
|
백종원과 양세형은 새로운 맛남이를 찾으러 거제로 향했다. 백종원은 "오늘 만나는 식재료는 거제도라고 생각 못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양세형은 "거제에 왔다고 해서 바다에 올 줄 알았는데 산으로 왔다"고 궁금해했다. 이번 맛남이는 죽순. 거제는 죽순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짧은 수확 시기와 높은 노동 강도로 노동력이 점점 부족해지면서 죽순 농업은 존폐 기로에 섰다고. 농민들은 "이런 거 아니면 시골은 돈이 나올 데가 없다"고 죽순 홍보를 부탁했다.
|
백종원은 "대학생 때 전국 돌아다니면서 제철 음식 찾아보겠다고 시작한 게 죽순이었다. 멋있어 보이지 않냐. 남들 안 먹는 거 먹는 게 멋있어 보여서 찾아 다녔다"고 죽순에 얽힌 남다른 추억도 공개했다.
wjlee@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