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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썰바이벌'의 '불륜남 매도 장모님' 썰이 MC들과 스페셜 게스트를 경악하게 했다.
장모님의 막장 행동에 MC들은 "와 너무 싫다"며 질색하는 반응을 보였다. 스페셜 게스트 유빈은 "더 심각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다행히도 아내분과는 사이가 좋으니 셋이서 대화를 하고 상담을 받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진지한 조언을 전했다.
앞서 최근 고부갈등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유빈은 "아무래도 친구들이 다 결혼을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더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황보라는 "얼굴이 딱 갈 때가 됐다"며 주어인 '시집'을 생략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계속되는 질문에 유빈은 "사실 저는 쿨한 스타일이다. 뭘 해도 상관 없다"고 답했다. 의외의 대답에 놀란 박나래가 "남자친구가 여자 사람 친구하고 1박 2일 여행을 가도 괜찮냐"고 묻자 유빈은 "그런 건 알아서 안 해야 한다. 나는 남자 친구를 믿기 때문에 뭘 해도 괜찮은데, 그게 아닌 것 같으면 바로 헤어지면 된다. 진짜 사랑은 신뢰다"라며 쿨한 연애관을 공개했다.
첫 번째 레전드 썰 후보는 썰녀의 남자친구를 질투한 친구의 삐뚤어진 우정이었다. 유빈은 "친구가 우정에 집착할 수는 있지만, 친구의 남자친구를 건드린다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라며 분노했다. 친구의 계속되는 집착에 유빈은 "친구가 나한테 잘해줬더라도, 이렇게 되면 그 호의마저 거짓이라고 느낄 것 같다. 그냥 연락을 끊는 게 맞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유빈이 선택한 두 번째 레전드 썰 키워드는 '방송국'이었다. 유빈은 "곳곳에 숨어서 사랑의 시그널이 오간다"라며 "저는 생각조차 못 했는데, 자판기 구석에서 만나가지고 티 안 나게 손 터치 살짝 하는 걸 봤다"라며 연애 목격담을 풀었다.
돈벌이 수단으로 개를 판매하는 개장수 할머니 사연도 소개됐다. 반려견 '콩빈'이를 키우고 있는 유빈은 이 사연에 분노하며 "이건 가족이 아니라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자기 재산을 불려주는 도구이지 가족이라고 생각 안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괴식을 즐기는 아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잃는 썰남의 사연과 부부관계에 참견하며 썰남을 불륜남으로 매도하는 장모의 사연이 공개됐다. 기상천외한 썰을 들은 유빈은 어이없어하다가도, 두 사연자에게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고민했다.
최종 레전드 썰 선택을 앞두고 유빈은 "개장수 할머니의 문제는 사회적으로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연애 운을 박살 낸 친구는 이분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 존재할 수 있는 이야기라 고민이 된다"라며 망설였다.
끝으로 장모의 어긋난 모정을 레전드 썰로 선택한 유빈은 "집에서는 심한 말도 하는데, 여기서는 못하니까 힘들었다. 이게 방송이 되면 집에서 시원하게 말하면서 다시 볼 예정이다. 녹화 내내 입이 답답했다"라고 소감을 전
이날 '썰바이벌'에는 '내 연애 운을 박살 낸 친구의 비뚤어진 우정', '방송국 일개미의 프로그램에 대한 찐사랑', '개장수 할머니의 두 얼굴의 사랑', '괴식을 향한 아내의 찐 사랑' 등 다양한 주제의 썰들이 등장해 공감을 불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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