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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SBS '모범택시' 이제훈과 이솜 사이 묘한 동맹의 기류가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에서 이제훈, 이솜은 동일한 목표인 이호철을 쫓는 모습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모범택시 운전대를 잡은 이제훈의 눈빛이 예리하게 빛나고 있어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음을 암시한다. 이와 함께 폴리스 라인(Police Line, 경찰 통제선) 너머 사건 현장 검증에 나선 이솜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날카로워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 동안 끊임없이 서로를 자극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각자의 사적 복수와 공적 심판을 위해 내달렸던 두 사람. 공공의 목표가 생긴 듯 비장함까지 느껴지는 두 사람의 변화가 호기심을 유발한다.
한편 11회에서 이제훈과 이솜은 '시신 없는 살인사건'을 동시에 쫓는 가운데 사건의 용의자로 차지연(백성미 역)의 부하 이호철이 지목돼 관심을 모은다. 이제훈의 사적 복수 대상과 이솜의 공적 심판 대상이 이호철로 일치하는 것. 두 사람이 이뤄낸 심상치 않은 기운이 불꽃 튀는 대립이 될지, 동일한 목표를 잡기 위한 뜨거운 공조가 될지 긴장감을 높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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