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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언더커버' 속 소용돌이의 중심에는 '빌런 오브 빌런' 허준호가 있다.
빌런 컨트롤러
임형락은 정의에 맞서는 '악'으로서 극 중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다. 초반부터 임형락은 최연수와 대립각을 세웠고, 최연수가 공수처장이 된 후에도 최연수를 끌어내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청와대 비서실장 김명재의 뇌물 수수 의혹을 터트리며 공수처, 청와대를 모두 곤경에 빠트리기도. 특히 김명재의 장례식장에서 보여준 '악어의 눈물'은 임형락의 속내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화수분 사업
임형락이 악행을 서슴지 않는 배경에는 '화수분 사업'이 있다. 과거 임형락은 한정현(=이석규)과 함께 안기부 요원으로 활동했던 전적이 있다. 이후 임형락은 이석규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화수분 사업'을 진행했고, 차민호의 죽음도 이와 연관되어 있음을 암시해 충격을 안겼다. 최연수가 남편 한정현의 과거 정체를 아직 모르는 상황에서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임형락이 이를 이용해 어떤 악행을 벌일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언더커버' 속 소용돌이가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임형락의 행보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허준호는 '관록의 빌런' 임형락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악역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갖은 악행을 지시하며 섬뜩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때에 따라 웃음을 짓기도,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소름 돋는 감정 연기를 펼치고 있는 것. 이후 펼쳐질 2막에서 허준호가 어떤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지 기대가 커진다.
'언더커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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