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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이 변해가는 연애의 다양한 맛을 담아낸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메인 포스터는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대비되는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의 오묘한 긴장을 보여주고 있다. 세 사람의 얼굴에서 연애의 달콤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이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 연애의 여러 맛을 담고 있다. 입에 대면 녹아내릴 듯 달달하던 장혁과 다은, 하지만 고단한 현실 앞에 달콤한 연애는 이내 씁쓸한 맛으로 변해간다. 씁쓸하게 변한 연애의 맛에 지쳐있는 장혁에게 새콤한 보영이 다가오고, 보영의 톡톡 쏘는 새콤함은 장혁의 마음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달콤한 캔디처럼 다정했던 연인 사이가 어떤 맛으로 달라지는지, 새로운 떨림의 새콤한 맛에 어떻게 흔들리고 마는지, 연애의 시작과 끝에 서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청춘이 세 주인공을 통해 그려지며 공감대를 끌어올린다. 덧붙여 "당신 사랑의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인가요?"라는 카피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처럼 쉽게 변해버리고 마는 연애의 민낯과 속성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2021년 우리의 연애는 어떤 모습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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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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