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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보다 최악일 수 없는 코로나19 시국의 극장가가 전 세계 중 국내에서 최초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을 앞두고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스크린에서 극강의 쾌감을 선사할 액션 대작부터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는 디즈니 마법까지 더해지자 관객들도 다시 영화로운 생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이를 기회로 여긴 충무로 신작들도 눈치싸움에 가세하면서 흥행의 기대로 부풀었다.
'분노의 질주9'에 이어 한 주 뒤인 26일 개봉하는 디즈니 신작 '크루엘라'(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 또한 극장가 흥행 배턴을 이을 블록버스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의 광기 어린 악녀이자 디즈니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빌런 크루엘라의 이야기를 담은 '크루엘라'는 '라라랜드'(16, 데이미언 셔젤 감독)를 통해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은 엠마 스톤의 파격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크루엘라'는 '믿고 보는 디즈니'로 불릴 정도로 국내에서 개봉작마다 흥행 신기록을 세운 디즈니의 신작인 만큼 다른 신작보다 흥행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높다. '크루엘라' 또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전면에 내세우며 '분노의 질주9'이 물꼬를 튼 극장가에 안착해 함께 쌍끌이 흥행을 주도할 계획이다.
26일 개봉하는 국내 최초 도유 소재 범죄 오락 영화 '파이프라인'(유하 감독, 곰픽쳐스·모베라픽쳐스 제작)과 6월 개봉 예정인 휴먼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 블러썸픽쳐스 제작), 도심 추격 스릴러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 TPSCOMPANY·CJ ENM 제작) 등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쌍끌이 흥행을 기대하며 관객을 찾을 계획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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