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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곡성'의 그 소녀 김환희가 '목표가 생겼다'를 이끈다.
연출을 맡은 심소연 PD는 "짧다면 짧은 4부작이지만, 그럼에도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게 저희 드라마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학원물, 가족극, 블랙코미디, 스릴러도 있어서 만들면서도 회별로 장르가 바뀐다는 생각을 했는데 짧은 이야기지만 다양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고 예고했다.
심 PD는 "작년 MBC 극본공모 당선 작품인데, 작년에 작가님을 처음 슌고 굉장히 젊으셔서 깜짝 놀랐다. 젊으셔서 이렇게 새로운 이야기를 쓸 수 있었나 싶고, 현장에 가니 정말 젊은 배우들이 많아서 저는 지금까지 제가 젊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기성세대의 입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개인적 고민이 많았다. 그러니 작가님과 얘기를 많이 하고 배우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현장에서 밝고 에너지가 넘치고 제가 생각지 못한 재미들이 많아서 저 개인적으로도 즐거운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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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희는 "스무살 첫 작품으로 만나슌게 됐는데, 제가 좋아하는 새로운, 제가 새롭게 도전하는 연기의 요소들이 많았다. 윤호와의 로맨스나 캐릭터가 입체적이라 보여줄 만한 면이 많았고, 그런 부분을 봤을 때 제가 어떻게 연기를 해야 이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을지 대본을 보면서 계속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 작품에 캐스팅이 됐을 때 좋았다"고 밝혔다. 또 오디션을 통해 참여하게 됐다는 김도훈은 "따뜻함과 차가움을 오가는 일교차가 큰 대본"이라며 대본의 '맛'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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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가 배우들이 생각하는 싱크로율은 제각각이었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로 똘똘 뭉쳤다. 김환희는 "소현이의 인생이 파란만장해서 정확히 싱크로율이 어땠다고 말할 수 없지만, 제가 소현이와 성격이나 생각하는 부분이 잘 맞아서 그렇게 연기할 수 있던 거 같다. 싱크로율로는 70%는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극에 몰입했고, 류수영도 "비슷한 면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연기를 할수록 다르더라. 65%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목표가 생겼다'는 성인이 된 김환희의 첫 주연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김환희는 "부담감도 있었고 소현이의 감정대로 흘러가기 때문에 이런 부담감이 컸던 거 같다. 감독님과 촬영 전에도 얘기했고, 현장에서도 배우들이 잘 맞춰주시고 호흡이 잘 맞아서 이겨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이런 좋은 작품을 스무살 첫 작품으로 맞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고, 나이와 상관 없이 스토리에 잘 맞아들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되며 4부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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