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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송인 이지혜의 절친이자 은인 채정안과 개그맨 박성광의 전 매니저 임송이 '동상이몽2'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본격적으로 이지혜가 집으로 돌아온 뒤 세 사람은 마라맛 과거사를 공개했다. 이지혜는 "SBS '인기가요'에서 언니를 처음 만났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는데 언니를 봤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연락처를 받은 날 저녁 바로 연락했고 접선해 노래주점에 갔다"고 평범하지 않은 첫만남을 털어놨다.
이어 "언니와는 너무 절친이었다. 내 치부를 드러내도 있는 그대로 받아준 친구였다. 둘 다 텐션이 장난 아니어서 둘이 만나면 거의 노래주점을 가 지칠 때까지 노래를 불렀다"고 웃었다. 이에 채정안은 "이지혜의 노래 실력은 노래주점에서 길러진 것"이라고 응수했다.
채정안은 이지혜의 과거 남자친구들에 대해서도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이지혜는 철없던 시절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잘생겼지만 백수였다. 성실함을 1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문재완을 만나면서 다른 남자친구들보다 고민을 많이 하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결혼할 것 같았다. 이번엔 찐이라고 생각했고 이지혜가 정말 외모를 보지 않았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오랜만에 임송과 재회한 박성광·이솔이 부부 역시 눈길을 끌었다. 고향에서 카페를 차리며 새 인생을 시작한 임송. 그런 임송을 위해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직접 임송의 카페를 찾아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임송은 매니저 시절보다 30kg 감량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복스러웠던 먹방 역시 찾아볼 수 없었고 이에 박성광은 걱정을 보였다.
임송은 "요즘 많이 먹으면 힘들다. 건강쪽으로 문제가 있다.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 우울증에 공황장애 치료 중이다"고 고백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임송은 "좋아하는 선배님을 따라 다른 회사로 갔는데 제작에 매니지먼트까지 하는 회사였다. 캐스팅까지 도와드리는 업무라 일이 많았는데 코로나로 하나씩 작품이 엎어지면서 회사가 무너졌다. 결국 6개월치 월급을 못받고 나왔다. 너무 힘들어서 엄마에게 도와달라고 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용돈을 받고 있다. 엄마가 내려오라고 해서 고향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페 창업이 다가 아니었다. 임송은 "친구들과 대학 앞에 카페를 개업했는데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장사가 전혀 안된다"며 "하루 최저 매출은 0원이다"라고 토로했다.
박성광은 "임대료는 얼마냐"고 물었고 임송은 "임대료 월 140만원이다. 엄마와 내가 대출을 다 받고 임대료에 대출 이자까지 내는게 정말 힘들다"고 털어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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