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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300만 배드민턴 동호인을 만족시킬 '라켓소년단'이 온다.
SBS는 25일 오후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정보훈 극본, 조영광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상경, 오나라, 탕준상,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 이재인, 이지원, 조영광 PD가 참석했다.
조영광 PD는 "해체 위기의 배드민턴부가 소년체전에 도전하는 내용"이라며 "시골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힐링 농촌 라이프다"라며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3 소년들이 셔틀콕과 닮아있다. 5월의 싱그러움을 담은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설명했다.
전국에 300만명의 동호회 회원과 300개의 선수 팀을 보유한 스포츠인 만큼 드라마로 만들어내기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을 것. 조 PD는 배드민턴 소재에 대해 "우리 일상에 가까이 있고 동호인도 많고 배드민턴 팀도 많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다 즐기는 운동인데, 올림픽이 아니면 크게 관심을 갖기 어려운 점도 있는데 실제로는 더 매력적인 스포츠여서 잘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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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노력도 더해졌다. '가짜'가 아닌 '진짜' 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한 것. 조영광 PD는 "기존의 스포츠 드라마는 잘 된 것도 있고 안 된 것도 있는데, 스포츠 드라마는 잘 안 될 거라는 선입견도 있는데, 기존의 스포츠 드라마는 러브라인이나 권력싸움을 수단으로도 썼는데, 저희는 배드민턴의 본질과 매력을 보여주고 스포츠 자체의 매력을 주려고 노력을 했다. 가짜로 보이지 않기 위해 캐스팅이 되는 그 순간부터 이 친구들이 피나는 노력과 훈련으로 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도 촬영장에서는 쉬는 시간에도 배드민턴을 치느라 정신이 없다. 다들 힘들텐데 열심히 해줘서 감사하다. 한 순간의 장면을 위해 모인 분들이 힘들게 고생을 해주시는데, 좋은 스포츠의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치열한 승부욕, 희노애락의 감정들이 저희 따뜻한 에피소드와 잘 어우러져 힐링과 감동을 주는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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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배우들 모두 입을 모아 "배드민턴을 주제로 하지만, 어른들의 이야기, 아이들의 이야기, 또 어른과 아이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글로도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촬영하며 배로 재미있게 잘 찍게 됐다. 여러분께 재미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켓소년단'은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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