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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허재와 홍성흔, 김병현, 허웅, 허훈이 입담부터 춤, 노래까지 끼를 대방출 했다.
이때 허재는 "못하니까 애착이 간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허재는 예능 늦둥이로 활약 중이다. 이에 첫째 아들 허웅은 "이렇게 잘 될 지 예상 못했다. 방송에 나오는 걸 싫어하셨는데, 너무 잘하시더라"며 "집에서는 한 마디도 안 하신다"며 아버지의 방송 활약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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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허재는 "운동을 하다가 못하게 되면 사회에 나와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다"며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아들을 걱정했다고. 이어 "둘째는 운동을 시키려고 했다. 첫째는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머리가 좋다"고 했고, 허훈은 "저는 인정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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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는 아내와 이혼 직전까지 갔던 일화도 떠올렸다.
2014 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아들 허웅. 운명의 커다란 갈림길에 마주한 부자. 운명의 장난처럼 네 번째 지명권을 얻은 허재 앞에 남아있던 허웅. 허재는 "미치겠더라. 다른 선수 이름을 불렀다"며 "아들한테 전화가 왔다. '농구 그만두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허웅은 "안 될 줄 알았다. 그런데 기대가 되더라. 딱 다른 선수 이름 불렀을 때 엄청 서운했다"며 "다른 구단에 뽑혀서 소감을 이야기 해야 하는데 머리가 하얘지더라"고 떠올렸다.
허재는 "아내의 표정을 봤는데 병 안던지 게 다행이다. 같이 살면서 욕을 그렇게 먹긴 처음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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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김병현은 "허웅과 허훈이 부러울 때도 있다"며 "'저런 아빠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허재는 '허재에게 김병현이란?' 질문에 "정말 훌륭한 후배다. 후배들을 좋아한다"면서 '2억을 빌려줄 수 있냐?'는 질문에 "있으면 빌려줄 수 있다. 그런데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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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4년 플레이오프때 마무리 투수였다. 팀 위기가 오면 다른 선수로 교체를 하더라. 교체된 투수가 올라가 공을 던졌는데 결과는 졌다"며 "이후 홈 경기에서 인사를 하지 않냐. 홈 팬들이 야유를 하더라. 순간 나도 모르게 손가락 욕을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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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허웅 허훈 형제, 홍성흔과 김병현은 노래 실력과 춤 실력을 뽐내는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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