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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발라드 세손' 정승환이 2년만의 컴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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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별과 관련된 가사를 썼는데 멜로디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 각자 가사를 써서 가장 좋은 가사들로 완성된 곡이다. 경험담은 아니다. 이 노래 속 화자와 저는 성격이 다르다.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서 성인이 된 주인공들이 호프집에 모인 장면이 있는데 류준열 배우가 오랫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장난이라며 고백하는 장면이 있는데, 녹음 전날 그 장면을 보고 이 노래에 대한 감정을 끌어올렸다. 나는 감정 표현에 솔직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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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유희열 대표님의 컨펌이 필요했고, 데뷔 초때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저에게 많은 권한을 주셨다. 이번 앨범 또한 많은 조언과 피드백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러브레터'는 사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아이유 선배님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미공개곡을 공개하는 코너에서 잠깐 부른 곡이었다. 이 노래를 듣고 너무 좋아서 제가 커버를 해서 제 SNS에 올렸다. 그 후 유희열 대표님이 저에게 잘어울리는 곡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누셨고, 그렇게 저에게 온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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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너무 좋은일인데, 그걸 목적을 두고 작업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가장 이상적으로 바라는 것은 당장 흥행을 받지 못해도 오랫동안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곡이고 저기 구석 어디에 있어도, 언제나 갑자기 들어도 '아 이노래'라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더불어 흥행해도 좋다. 이 앨범은 또 다른 처음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이 앨범을 디딤돌로 삼아서 더 좋은 음악들 들려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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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계획된 바에 따르면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로 인사를 드리게 될 것 같고, 노래하는 모습으로 많이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이소라 선배님을 존경한다. 발라드 제일 잘 부르는 가수라고 생각한다. 이소라 선배님의 목소리는 자주 찾지 않을 지라도 꼭 한번 내가 필요해지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있는 목소리인데,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목소리였으면 좋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안테나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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