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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과 김경남이 이보희에게 몰래한 연애를 들켜 풍비박산이 난 가운데, 결국 김경남이 전혜빈에게 이별을 고했다.
식사를 마치고 영화관으로 향하는 트럭 안에서 이광식은 한예슬에게 사탕을 먹여주며 장난을 치는 가하면, 한예슬에게 볼뽀뽀를 건네며 행복해했다. 하지만 횡단보도 신호에 걸려 나란히 멈춰 서게 된 오봉자(이보희)가 옆 트럭에서 달달한 이광식과 한예슬의 모습을 발견한 것. 오봉자는 이내 한예슬의 트럭을 뒤쫓아 막아선 후 트럭에서 내린 이광식의 손목을 확 잡아채서 자신의 트럭에 태우고 그대로 떠나버렸다. 이어 오봉자가 "정신차려. 중졸에 이삿짐 알바에 택배 알바에 원룸 한칸이 그 사람 현실이야"라며 당장 끝내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이광식은 눈물을 글썽였다.
며칠 뒤 오봉자는 이광식이 한예슬과 못 끝내겠다고 하자 불같이 화를 내며 "니가 못 끝내면 내가 끝내줘?"라더니 301호로 내려가 문을 두드렸다. 따라 들어오려는 이광식을 밀치고 혼자만 안에 들어선 오봉자는 한예슬을 향해 "광식이 위한다면 끝내요. 301호도 격에 맞는 사람 만나는 게 편하지 않겠어요?"라고 속사포로 쏟아냈다. 한예슬이 "결혼은 아직..."이라며 얼버무리자 오봉자는 "혹시 이혼했다니까 대충 한번 놀아보자 그거에요?"라고 몰아치더니 "오며가며 부딪히는 일 없게 방 빼주세요"라고는 나가버렸다. 그리고는 한예슬이 들으라는 듯 닫힌 문 밖에서 이광식에게 "하루를 만나더라도 결혼해도 괜찮을 놈 만나"라고 독설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7.5% 2부 30.5%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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