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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KY채널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천사 건물주'에게 홀린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며 사업과 가정에서 모두 위기를 맞게 된 아내의 기막힌 이야기 '애로드라마-오 마이 갑', 그리고 애로 MC 모두를 '극대노'하게 만든 결혼 2년차 풋풋한 20대 부부 김도현&유혜림의 '속터뷰'로 월요일 밤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다.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일단 아내 분은 감정을 추스르고 계약 기간 동안 장사를 지속해서 권리금을 받고 가게를 양도하는 게 가장 좋다"며 "건물주가 요구한 원상복구 비용은 법률적 근거가 없다"고 상황을 냉정하게 볼 것을 조언했다. MC 양재진도 "남편에게 가장 큰 벌은 아내와 건물주 두 사람으로부터 모두 버림받는 것이다. 아내는 합의 이혼을 하되 재산을 분할하고 위자료도 받고, 건물주에게도 상간녀 소송으로 위자료를 청구하라. 완벽한 관계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모두가 뒷목을 잡으며 아내의 상황에 가슴아파 했지만, MC 최화정은 "아내 분이 귀인을 만나긴 한 것"이라며 "그 건물주가 남편의 실체를 알아볼 수 있게 해 줬으니 앞으로 더 잘 되실 것"이라고 아내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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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혜림은 "이후에 남편이 성인사이트를 검색한 기록까지 보게 됐고, 심지어 방송을 보고 BJ에게 후원을 한 결제내역까지 있었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나 김도현은 "난 떳떳하다. TV속 드라마에서 남자배우들을 보는 아내와 다르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유혜림은 "남편의 휴대폰에서 무언가를 발견할 때마다 나 자신이 너무 처량하다"며 "나에겐 상처인데 남편은 아무렇지 않고 당당하니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MC 모두를 분노하게 만든 '속터뷰'에 MC 안선영은 "현재 재산 명의를 아내로 바꾸고, 남편의 급여같이 금전적인 부분을 아내가 관리하는 조건으로 남편에게 조건부 자유를 허락하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양재진은 "남편은 주변 미혼 친구들이 많아서 아직 놀고 싶다는 생각만 있는데, 그렇다면 결혼을 했으면 안 됐다"며 일침을 가했다. 또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그리고 그 잘못에 대해서 아내에게 충분히 사과를 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남편 김도현은 MC 최화정에게서 "앞으로 잘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의 1표만 얻었고, 나머지 모든 MC들은 아내 유혜림의 편을 들었다. 패배한 남편 김도현은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아내 유혜림 앞에서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약속했다.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SKY채널과 채널A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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