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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영란이 목욕탕에서 만난 팬과의 잊지 못할 일화를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공직 생활을 35년했다는 한 주민이 고민을 털어놨다. 주민은 "공직생활을 할 때 일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어떠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까, 새로운 일들이 저에게 오고 갈까 이런 기대감 때문에 너무 신나서 출근을 했다. 그런데 일을 그만두니까 무기력증에 빠지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잘 극복할까 여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란은 자신도 무기력증이 있다고 밝히며 "해결이 안 됩니다. 절대로 해결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답해 모두를 웃겼다.
박원숙도 생각을 보탰다. 박원숙은 "해결책이 어디 있냐. 오늘 태어나서 오늘이 첫날이고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면 오늘이 정말 감사한 날 아닐까요? 그냥 그렇게 해야지 뭐. 주어진 일에, 환경에 감사한 마음으로 마음을 바꿔보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데 김영란을 옆에서 보면 기력이 너무 좋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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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은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떠올렸다.
김영란은 "다 같이 사우나 가서 즐기던 여유가 그립다"고 했고, 혜은이도 "여자들끼리 모여서 수다 떨고 노래 한 곡 부르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그리워"라고 공감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김영란은 목욕탕에서 만난 잊지 못할 한 팬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몇 년 전 물 좋은 탄산 온천을 찾아간 김영란은 냉온욕 중 냉탕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팬을 만나게 됐다며 "나는 찬물에 24분 앉아 있거든. 그분은 나랑 얘기하는 김에 잠깐 들어갔다가 나가려고 했는데 대화하다가 냉탕 나갈 타이밍을 놓친 거다. 10분 이상을 있으신 것 같다. 얘기하다가 갑자기 '아우 추워'하고 나가더라. 그러더니 벌벌 떨면서 더운 물에 뛰어 들어갔다. 나한테 '찬 물에 왜 이렇게 오래 앉아있냐'고 물어보더라"며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밝혔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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