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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JTBC '그림도둑들'이 미쳐야 사는 여자, 프리다 칼로와의 만남을 가졌다.
먼저 초상화 팀은 봉태규-하시시박의 결혼 7주년을 축하하며 꽃을 준비, 밝은 느낌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와 교통사고로 인해 삼십여 차례의 수술까지 받은 기구한 운명을 지녔지만, 22살에 두 번의 결혼 생활로 아이가 넷인 43살 디에고 리베로를 만나 사랑에 빠지며 인생이 180도 바뀐다. 두 사람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가락질받았지만, 개의치 않고 뜨겁게 사랑했다. 프리다가 화가로 사는 삶을 제쳐 두고 디에고를 위해 살기로 할 정도였다. '프리다와 디에고 리베라'는 두 사람의 가장 뜨거운 시절, 프리다가 디에고가 가장 좋아하는 옷을 입고 찍은 결혼사진을 그림으로 그린 결혼 2주년 기념 선물이다.
초상화 팀은 "활활 타는 사랑이 필요하다면 단 하나뿐이 유일한 부부 초상화를 강력히 추천한다"고 어필했다. 하지만 하시시박은 "크게 공감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하시시박이) 크게 애정표현 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림도둑들'은 두 그림 사이에서 고민하던 봉태규-하시시박의 그림 샤워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두 명의 프리다'를 선택하며 "프리다 칼로는 그 자체만으로 빛이 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프리다의 시작점이 됐고, 디에고의 그늘을 벗어난 작품인 것 같다"고 자화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세기의 명화 속에 숨겨진 기상천외하고 유익한 이야기를 다루는 JTBC '그림도둑들'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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