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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와 최대철이 '극과 극'으로 엇갈린 前부부의 삶을 그려낸 가운데, 최대철이 서도진과 팔짱낀 여자를 보고 뒤쫓는 '아찔 추격 엔딩'으로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후 이광남은 아버지 이철수(윤주상)에게 결혼하자는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전했고, 가족들은 황천길의 대단한 재력을 늘어놓으며 부추겼다. 이어 두 손이 부족할 정도로 선물보따리를 들고 광자매 집에 인사를 온 황천길은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가 이광남이 가족들과 한 집에서 살고 싶다고 말해서라고 전해 호감을 샀다. 이광남도 "저 우리집 맏이에요. 아버지 모시고 동생들 데리고 한집에 살거에요"라고 밝혀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하지만 불안해하던 이철수는 이광남을 맘에 걸려하며 황천길의 건물을 보러 가 직접 확인까지 한 후 황천길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그 후 황천길은 고우정(지성원)과 만나 비열한 계획을 세웠고, 오맹자의 집구석을 몽땅 쓸어버리라는 고우정의 재촉에 "그러다 걸리면 끝장이야"라면서도 "나한테 맡겨봐"라고 눈빛을 번뜩였다. 그때 갑자기 이광남이 펜트하우스를 찾아갔고, 펜트하우스 경비가 이광남을 막아서며 황천길이 들통 날 위기에 처했다. 황급히 달려온 황천길은 경비에게 돈을 쥐어줬고, "못 들어가게 하면서 누구냐고 꼬치꼬치 묻잖아"라며 툴툴대는 이광남에게 지금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고 둘러댔다. 순간 이광남은 통장으로 돈이 들어오는 알람을 보며 황천길에게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런가하면 차를 타고 가던 배변호는 마트에서 다정하게 팔짱을 낀 채 나오는 황천길과 고우정을 우연히 목격, 경악했다. 뭔가 감지한 듯 황천길과 고우정을 뒤쫓아 간 배변호는 두 사람이 같은 오피스텔에 들어갔음을 확인하고 사무장에게 전화해 사람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계속해서 황천길과 고우정이 탄 차를 미행하는 배변호의 '아찔 추격 엔딩'이 담기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6.5% 2부 30.4%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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