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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멤버들이 강원도 여행의 맛을 제대로 알렸다.
특히 문세윤과 라비의 밥그릇은 미션이 끝날 때까지 추측하기 어려워 장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문세윤은 경기 내내 '꽝'이 확정된 멤버들과 한 팀처럼 연기했지만 '우와' 밥그릇의 주인이었고, 라비는 의도적으로 게임에서 탈락하는 듯 보였지만 연기가 아닌 실제 실력으로 드러나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연정훈, 문세윤, 딘딘은 한방닭백숙 한상을 거머쥐며 칠면조급 크기의 닭 먹방으로 안방극장을 군침 나게 했다.
또한, 1년만에 찾아온 당일 퇴근 복불복이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당일 퇴근과 왕복 5시간 코스의 등산이 걸려있는 극과 극 밸런스가 멤버들의 사기를 치솟게 했다. 시즌4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대결을 위해 역대급 스케일의 줄타기 경기장이 등장했고, 멤버들은 6인 6색의 줄타기 기술을 선보이며 팽팽한 대접전을 벌였다. 결승전에서 마주한 김선호와 라비는 각각 팔다리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홍보용 풍선 기술과 긴 팔다리를 이용한 나무늘보 전술을 펼쳤고, 김선호가 막판에 회심의 일격으로 몸을 날렸지만 패배하며 진땀 나는 승부를 벌였다.
다음날,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는 곰배령으로 향하며 듣는 곰달프 선생님의 야생초 특강과 함께 고목들이 우거진 숲속이 강원도 여행의 묘미를 고스란히 전했다. 우리나라 전체 식물 중 20%가 자생하는 태초의 원시림을 지나, 모습을 드러낸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드넓은 풍경과 한눈에 보이는 점봉산 산세들이 안방극장에 힐링 에너지를 선물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2부 9.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연정훈, 문세윤, 김종민, 김선호가 아름다운 '꽃의 왕국' 곰배령 정상에 도착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3.6%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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