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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성훈과 이민영이 은밀하게 이종남과 만남을 추진하며 '캡사이신 관계'를 예고해 긴장감을 드높였다.
또 출근을 준비하던 중 부혜령(이가령)에게 송원을 정리했냐고 추궁당한 판사현은 답답해했다. 더불어 울컥한 판사현이 송원이 애를 낳지 못해 이혼당했다가 기적처럼 아이가 생긴 것이라고 두둔해 부혜령을 기막히게 했던 것. 이후 부혜령은 시어머니 소예정(이종남)에게 전화를 걸어 판사현이 불륜녀와 끝냈다곤 했지만, 아이가 있어서 쉽지 않을 거라며 불륜녀를 직접 만나 최대한 빨리 판사현과 끊어놔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는 "이런 마음으루 도저히 안 내키지만 어쩌겠어요. 입으루 뱉었으니"라며 임신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반면 판사현은 엄마 소예정을 따로 만나 부혜령에게 끝내겠다고 했지만 송원을 못 보면 못 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소예정은 자신이 챙길 거니까 발을 끊으라며 꾸짖었지만 판사현은 오히려 "이 상황에서 혜령이만 중요해? 죄든 벌이든 내가 받는다구. 애는 죄 없잖아. 젤 가엽잖아"라고 읍소해 소예정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리고 송원에게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며 "엄마가 쏭위엔 챙겨주시면 그나마 안심될 거 같애요"라며 소예정과의 만남을 부탁했다. 결국 송원은 판사현에게 소예정을 만나겠다고 했고, 판사현은 소예정에 이를 알리며 "어쨌든. 친정엄마처럼 대해 줘. 부탁 예요"라며 송원을 위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40대 남편 신유신(이태곤)이 집에 찾아와 장난을 치며 기분을 맞춰주자 만족했던 새엄마 김동미(김보연)는 죽은 신기림(노주현)의 혼령을 봤다는 가정부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렇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김동미가 신기림 혼령이 나타났다며 아연실색한 가정부가 가리키는 곳을 쳐다보는 '의미심장 응시' 엔딩이 펼쳐져 미스터리함이 배가시키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1%,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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