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허웅·허훈 형제가 아빠 허재의 해방타운을 급습했다.
15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허재의 아들 허웅-허훈 형제가 아빠의 해방타운을 찾았다.
허재가 여유를 즐기는 가운데, 아들인 허웅·허훈 형제가 깜짝 방문했다. "너희들 왜 왔어?"라며 놀라는 허재에게 두 아들은 "아빠 잘 살고 있나 확인하러 왔지"라고 이야기했다. 허재는 아들들에게 전날 만든 '차돌된장찌개'를 자랑하며 "예술이다"라고 자랑했다. 아빠의 실력을 믿지 못하는 아들에게 허재는 "내 된장찌개를 엄마꺼랑 비교하지마"라며 큰소리쳤다. 두 아들과 친구같이 대화하는 모습을 부러워 하자, 허재는 "아들이지만 같은 체육인이다. 친형 같은 분위기가 된다"고 답했다.
이어 두 형제는 다짜고짜 셀프 인테리어 준비에 나서 허재를 당황하게 했다. 형제는 "아버지한테 받기만 했으니까 되돌려 드리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면서, 1년 반 동안 살았던 베벌리 힐스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허웅·허훈 형제는 허재의 호통에도 굴하지 않고 미리 준비한 벽지부터 소파 등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아들의 어설픈 솜씨에 허재는 안절부절하지 못했고, 결국 '코삼부자'는 힘을 합쳐 인테리어를 끝냈다. 이후 배달음식을 시키려는 형제는 허재에게 배달앱 강의를 해 해방생활에 도움을 더했다.
|
형제는 가족사진도 챙겨 와 지난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후 허재는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 아버지 혼자 산다고 이렇게 챙겨오고. 이제 품안에 자식보다는 다 커서 독립을 할 나이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라"면서, 형제가 남기고간 가족사진들을 집 곳곳에 걸었다. 허재는 "아들들이 자라는 과정을 많이 못봤다. 어느새 성인이 되서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게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