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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랜선장터'가 첫 방송부터 선한 영향력과 재미, 힐링을 모두 전하며 '착한소비권장' 예능의 시작을 알렸다.
한우 팀은 영천 한우 한 마리를 부위별로 해체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보통 사람들은 알기 힘든 특수 부위까지 소개를 마친 세 사람은 자리를 옮겨 식당에 도착, 한우를 맛깔나게 구워내며 입맛을 돋우는 것은 물론, 고기 굽는 꿀팁까지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무엇보다 라이브 커머스를 준비하는 돈스파이크와 밥굽남의 극과 극 태도는 웃음을 유발했다. 오로지 숯과 앉을 의자만 준비한 '미니멀리스트' 밥굽남은 하나둘 등장하는 '맥시멀리스트' 돈스파이크의 장비를 보고 견제에 나선 것.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손수 제작한 초대형 철판과 각종 칼, 양념들을 늘어놓는 돈스파이크에 안정환은 "단체 회식 왔냐?"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묵)은지 엄마' 변신한 홍현희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지치지 않는 열정을 자랑했다. 흥겨운 춤과 노래로 시선을 강탈한 홍현희는 묵은지를 활용한 반찬 하나를 뚝딱 만들며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이어 송가인은 수박에 묵은지를 곁들여먹는 이색 조합을 선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는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맛을 본 현장 카메라 감독은 예상 외의 맛에 고개를 끄덕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치열했던 라이브 커머스 결과 한우의 극강 비주얼을 뽐냈던 안정환과 돈스파이크, 밥굽남이 534세트를 판매하며 첫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안정환은 "이 두 사람이 고기를 굽고 먹방하는데 안 살 수 없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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