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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20년 프라이드필름프로젝트 제작지원작인 영화 '매미'(윤대원 감독)가 오는 7월 열리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Cinefondation) 경쟁 부문에 올랐다.
올해 시네파운데이션 부분에는 황멍루 감독의 '수영하는 고양이(The Cat from the Deep Sea)', 마야 카플란 감독의 '늦은 방문(Night Visit)'을 포함한 총 17개 작품이 후보로 올랐다. 그 중에서도 '매미'는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매미'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묘한 긴장감과 이어지는 갈등의 폭발, 예측할 수 없는 엔딩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강렬한 스토리가 무척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에 유려하고 매력적인 미장센이 더해져 윤대원 감독만의 확실한 색깔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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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원 감독은 2008년과 2009년 단편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이력을 시작으로 2017년 단편 영화 '애니마'로 한중국제영화제 본선에 올랐고, 2020년 웹툰 원작 단편 영화 '새장'으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서울무용영화제,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등을 휩쓸며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감독으로서 재능을 이미 증명한 바 있다. '봄밤'으로 인연을 맺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의 제작지원 프로그램 프라이드필름프로젝트에 이어 선정되며, 2021년 2월 완성한 '매미'로 칸영화제 초청이라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매미'는 무더운 여름밤, 소월길에서 성매매하는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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