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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이 김경남을 향해 이별을 선언한 가운데, 김경남이 이보희와 이병준의 관계를 두 눈으로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이광식은 오봉자에게 결혼식에 한돌세의 자식들이 오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오봉자는 자신의 존재를 알고 반대하는 것 같다며 걱정을 쏟아냈다. 이에 웨딩드레스 입은 오봉자, 한돌세의 오열과 그 여자를 용서 못한다고 분노했던 한예슬을 떠올린 이광식은 한예슬을 불러낸 후 "아버지...용서해드리면 안될까? 이왕 결혼하시기로 한 거 좋게 보내드리는게"라며 운을 뗐다. 한예슬이 다시 만나자는 줄 알고 왔는데 겨우 할 말이 그거냐며 분통을 터트리자, 이광식은 어렵게 "이민...갈 수 있니? 어디 멀리 떠나서 살수 있냐고"라는 말을 꺼냈던 터. 그러나 이광식의 말을 오해한 한예슬은 "이민? 정떨어지라고 별짓 다하는 구나"라면서 나가버렸다.
그 사이 이광식에게 이상한 느낌을 받은 오봉자는 한예슬을 호출했고, 한예슬은 "아마 평생 못 잊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 맘도 이쯤에서 접기로 했습니다"라고 이광식의 이별 통보를 알리며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한예슬은 연습실로 돌아와 기타를 치며 이광식과의 추억을 되새기던 중 홀로 오열을 터트렸다. 더욱이 방송 말미에는 한예슬이 한돌세가 오봉자의 머리를 다정하게 매만져주는 것을 목격한 후 모든 걸 파악한 듯 그대로 정지해버리는 '충격 멈춤 엔딩'이 그려져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귀추를 주목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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