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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애로부부' 억대 재무설계사로 변신한 여현수가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속터뷰'를 신청한 정혜미는 고민에 대해 "결혼하고 20kg 정도 쪘는데 말만 하고 살을 안 뺀다. 관리를 안 하고 제가 무슨 말만 하면 '네가 해줘'라고 한다. 게을러지고 관리도 안하고 살도 쪘다"고 여현수의 살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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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체중 증가가 성생활에 영향이 있냐고 물었고 여현수는 "제가 살찌니까 머리도 빠진다. 근데 탈모약을 먹으면 부부생활 끝이라더라. 그래도 머리카락이 나야 하니까 약을 먹었는데 더 자신감이 생겼다. 부작용이 전혀 없다"며 "살이 쪄서 안 되는 것도 아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현수도 억울한 면이 있었다. 여현수는 "제가 물만 먹어도 찌는 체질이다. 끼니를 챙겨 먹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안 빠지나 했다. 저는 진짜 안 먹는다"고 했지만 정혜미는 "그건 오빠 기준이다. 많이 먹고 살찌는 음식을 좋아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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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미는 남편이 살을 빼지 않아 운 적도 있다며 "신혼 때 작품 안 들어오니까 살 빼라고 계속 얘길 해도 작품 들어오면 뺀다고 하더라. 그때도 엄청 비난했다. 나는 애를 봐야 하는데. 정말 무슨 일이든지 하고 싶었다. 근데 살을 안 빼고 직업을 바꾸더라"라고 여현수가 재무설계사가 된 이유를 밝혔다.
여현수는 "제가 지방 출장 다녀오면 김밥 한 줄 먹고 하루 종일 굶고 일한다. 그리고 집에 와서 배고프다 하면 '아직도 안 먹었어?'라고 뭐라 한다. 서운하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배우로 활동했던 때를 떠올리며 "얼굴이 조금만 붓게 나오면 죄인이 된 거 같았다. 보여지는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안다. 그래도 주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한 얘기인데 그 말이 쏟아질 때 감당하기 힘든 느낌"이라고 숨겨왔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정혜미는 "배우 타이틀이 있으니 일할 때도 비주얼이 적용될 수 밖에 없다. 생계와 건강을 위해서 빼라는 것"이라며 강경하게 나왔다.
결국 여현수는 정혜미와 다이어트를 약속했다. 여현수는 "20kg는 너무 많지 않냐"고 했고 정혜미는 "그럼 80kg만 됐음 좋겠다"고 12kg 감량을 제안했다. 그러나 여현수는 "80kg될 거면 안 뺀다. 77~78kg 정도 뺄 것"이라고 호기롭게 나섰다.
4대 1로 아내 정혜미가 애로 지원금을 받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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