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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가 개최한 '제1회 강철친구 선발 대회'에 야구, 농구, 배구, 유도, 씨름 등 5개 종목의 브로들과 절친들이 승부에 참여한 가운데 씨름팀이 최종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야구팀은 1라운드부터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 '운동 만능러' 박용택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운동 최약체' 심수창이 턱걸이를 겨우 한 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것. 심지어 심수창은 2라운드 무중력 점프에서는 엇박자를 타고, 이외의 라운드에서도 별다른 성적은커녕 실책을 내 배꼽을 쥐게 했다. 이에 동생들은 18연패의 기록을 가진 심수창이 드디어 '20연패'를 완성했다고 놀려 시청자들의 폭소를 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유도팀 조준호, 조준현은 1라운드부터 씨름팀을 바짝 추격하며 유도선수들의 강한 악력을 자랑했고 배구팀의 '블로킹 1000개' 이선규와 농구팀 'KBL 레전드' 전태풍은 2라운드 무중력 점프에서 은퇴 후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점프력을 뽐냈다. 또 농구팀 '거인' 하승진 역시 3라운드 오색뒤집기에서 140kg 체격을 활용한 큐브 사수로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키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어 브로들은 박용택과 심수창의 벌칙에 대한 두려움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식사 시간 도중 무서운 이야기를 풀어놓았고 하승진이 경복궁 옆의 숙소에서 잠자던 선수가 추위에 눈을 떴는데 한복 입은 여자 귀신이 치맛자락을 세차게 휘두르고 있었다는 썰로 모두를 오싹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제1회 강철친구 선발 대회'의 MC로는 '노는언니'의 '힘유미' 한유미가 친근한 입담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노는브로'와 '노는언니'의 '노는' 시리즈 통합 현장에 가슴이 웅장해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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